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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성능의 무선 RGB 게이밍 마우스, 커세어 ‘나이트세이버’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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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10 15:01:54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는 많지만 하이엔드급 게이밍 마우스는 흔치 않다. 그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있고 남다른 기술력을 지닌 회사가 가능한 영역이다. 그리고 브랜드 명성과 기술력을 가진 하이엔드 PC 브랜드라고 한다면 커세어(Corsair)가 빠질 수 없다.

    ▲ 커세어 무선 RGB 게이밍 마우스 나이트세이버

    커세어는 다양한 무선 게이밍 마우스로 게이밍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선 장비가 부럽지 않은 커세어만의 ‘슬립스트림 와이어리스’ 무선 기술로 마니아들에게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커세어가 새로운 무선 RGB 게이밍 마우스 ‘나이트세이버(NIGHTSABRE)’를 출시했다. 디자인부터 커세어의 기술력까지 그야말로 막강하다. 커세어 ‘나이트세이버’를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날렵하고 단단하고 멋스럽다

    나이트세이버는 디자인부터 예사롭지 않다. 디자인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대칭형 디자인으로 오른손, 왼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콤팩트하면서 날씬한 디자인으로 더욱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한다. 무게도 99g으로 배터리를 포함하면서도 가볍다.

    모든 그립 스타일에서도 편안한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작은 돌기를 좌우에 배치한 사이드 그립으로 안정적으로 마우스를 쥘 수 있다. 사이드 그립은 넓게 배치되어 있으며 디자인적으로도 멋지다. 컬러는 블랙 단일 컬러로 ‘Sabre’라는 이름처럼 날카롭고 단단한 검이 연상된다.

    ▲ 마우스 바닥면까지 RGB LED가 배치되었다

    RGB 백라이트는 무려 7개의 존으로 구성되었다. 전용 iCUE 소프트웨어를 통해 무한대에 가까운 컬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밀한 밝기 조정이 가능하다.

    나이트세이버는 총 11개의 버튼을 채택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버튼을 재매핑하거나 매크로를 설정해 자유자재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11개의 다양한 버튼으로 FPS나 MOBA 등 게임 장르에 상관 없이 사용하기에 알맞다.

    무선 연결은 USB 동글을 사용하거나 동글 없이 블루투스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 블루투스는 USB 단자를 사용하지 않기에 간단히 노트북에 연결해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바닥면에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 마우스 내부에 USB 동글을 수납할 수 있다. 커버가 있어 더욱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다

    또한 바닥면에는 USB 동글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블루투스로만 사용하거나 이동해서 사용할 때 간단한 수납이 가능하다. 바닥면에는 초저마찰로 부드러운 슬라이딩을 위한 PTFE 마우스 피트를 배치했다. 무려 5개로 나누어 배치해 미끄러지듯 빠른 마우스 움직임이 가능하다.

    제품 구성품은 간단하다. 나이트세이버 마우스와 충전 및 유선 사용을 위한 USB 케이블, 무선 USB 수신기, 보증 설명서가 포함된다.

    ■ 압도적 무선 퍼포먼스

    나이트세이버는 커세어의 마우스답게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전용 USB 어댑터로 연결하면 커세어만의 ‘슬립스트림 와이어리스’ 무선 기술을 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선 게이밍 마우스가 마우스와 PC가 1초에 1000번 신호를 주고 받는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데, 무려 2000Hz의 하이퍼폴링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의 2배의 응답속도다.

    ▲ 전용 USB 동글을 통해 슬립스트림 기술을 쓸 수 있다

    또한 커세어의 ‘슬립스트림 와이어리스’를 통한 무선 반응속도는 1ms(1000분의 1초)로 유선이 부럽지 않을 프로급 무선 성능을 보여준다.

    마우스 성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센서는 ‘커세어 마크맨’ 전용 옵티컬 센서를 채택했다. 무려 26,000DPI를 지원하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1DPI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다. 전문가용 센서로 프로게이머도 만족할 만한 미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 '퀵스트라이크'로 더욱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지연 없는 빠른 입력을 위해 옵티컬 스위치를 사용했다. 옵티컬 스위치는 1억 회 클릭 보장으로 내구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미국에서 특허 받은 ‘퀵스트라이크(QUICKSTRIKE)’ 버튼이 기본 장착되었다. 왼쪽 오른쪽 클릭 스위치에 모두 장착된 퀵스트라이크는 버튼과 광학 스위치 사이에 간격이 없어 모든 클릭이 즉시 정확하게 입력되도록 했다. 한번 눌러서는 잘 모르지만 빠르게 연타를 하면 느낌이 다르다. 덕분에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며, 게임 플레이 중 더욱 빠른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 블루투스 모드로 100시간 사용

    커세어 나이트세이버는 배터리를 내장해 충전해 무선으로 쓸 수 있다. 센서의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면서도 장시간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 USB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면서 유선 마우스로도 쓸 수 있다

    백라이트를 끄고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무려 최대 10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백라이트를 끄고 USB 수신기를 사용한 ‘슬립스트림’ 상태에서는 8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기능까지 지원해 15분 충전으로 2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퍼포먼스가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충전과 동시에 유선 마우스로도 사용할 있다. 충전 단자는 흔히 사용하는 USB-C로 다른 일반 케이블을 통해 충전할 수도 있다.

    전용 iCUE 소프트웨어

    나이트세이버는 커세어 통합 iCUE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마우스 설정이 가능하다. 키 및 버튼 재매핑, 매크로, DPI 조정 등을 지원해 마우스의 커스터마이징을 돕는다. RGB 조명 효과 역시 설정할 수 있다. RGB 조명을 다른 장치들과 동기화하고, 게임 장면과 조명 효과를 통합하는 ‘뮤럴라이팅’이 가능하다.

    ▲ DPI 단계를 1단위로 조정 가능하다

    ▲ 무제한급의 RGB 조명을 설정할 수 있다

    ▲ 펌웨어 업데이트 및 배터리 잔량 확인, 폴링레이트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마우스 설정은 물론 프로게이머나 사용할 법한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리프트오프 거리’나 ‘표면 교정’ 등의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하다.

    설정한 값은 최대 5개의 온보드 프로필에 저장할 수 있어 이동하면서 플레이하거나, 게임 종류를 바꿔 플레이할 때 설정한 대로 즉시 사용 가능하다.

    하이엔드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다면

    커세어 나이트세이버를 사용해 보니 역시나 명불허전이다. 커세어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까다로운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충분한 완성도를 지녔다. 굳이 이렇게까지 세밀한 설정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의 커스터마이징으로 최상의 결과를 위한 프로게이머에게 알맞은 하이엔드 장비라 할 수 있다.

    사용성도 뛰어나다. USB 동글로 초고속 무선을 즐기거나 블루투스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고, 유선 마우스로도 쓰면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이전 커세어 모델보다 배터리 성능도 크게 업그레이드 되어 사용하기도 더 편해졌다. 커세어 ‘나이트세이버’는 커세어의 공식 수입원인 컴스빌로부터 2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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