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설비 전문기업 그린리소스가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가 설정은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에 기반한다. 그린리소스는 공모주식수 164만주 중 기관투자자 대상 121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1890개 기관의 참여로 9억1136만5000주의 주문이 접수되어 753.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희망 공모가 밴드(1만1000원~1만4000원)를 상회하는 1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는 모든 참여 기관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이사는 반도체 공정 설비 특수코팅 분야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감사를 표하며, 회사의 사업 영역 확장 계획을 밝혔다.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분야뿐만 아니라 초전도선재 장비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첨단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를 위한 청약은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산업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