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1 20:06:19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카카오에 대한 분석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2조1700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1274억원과 추정치 1249억원을 초과하는 수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의 광고 매출은 어려운 광고 시장 환경 속에서도 톡 개편과 톡 채널의 성장 덕분에 7.6% 증가했다. 또한, 거래형 매출은 추석 효과와 선물하기 직매입 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8% 성장했다. 이외에도, 모빌리티 부문은 서비스 운용의 고도화와 주차 매출 확대로 4.6% 성장했다.
한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나 스토리 부문의 8%, 미디어 부문의 14% 성장으로 이를 상쇄했다. 또한, 카카오는 자회사 인력 조정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감소로 마진율이 개선되었다.
카카오는 향후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며, 오픈 채팅 콘텐츠와 결합한 AI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대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매출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비용 통제 기조가 유지된다면 내년에도 양질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