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첫 선을 보인 기가캐스팅 기술이 확산 중이다. 최근 테슬라에 주조기를 납품한 이탈리아 업체 IDRA는 볼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슬로바키아 코시체 공장에 9,000톤급 기가 프레스 2대를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테슬라라티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가캐스팅 기술은 최근 포드, 토요타도 채택했다.

IDRA는 “당사의 기가 캐스트는 자동차 제조 혁신을 이끌었다”면서, “각 사와의 협업을 통해서 자동차 제조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가 지난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시체 공장은 내년 기가 프레스를 포함한 생산 장비 설치가 완료되어 2026년부터 전기차 생산이 개시될 것이다. 볼보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연간 약 2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IDRA가 볼보에 주조 기계를 공급한다는 소식은 지난해 볼보가 볼보 XC90, XC60 및 V90을 생산하는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기가캐스팅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이뤄진 것이다.

볼보 차량 플랫폼 설계자 미카엘 페르머(Mikael Fermer)는 지난해 성명을 통해서 “테슬라가 기가캐스팅 기술로 전환한 것은 자동차 차체를 목재에서 강철로 전환한 후 가장 큰 기술 혁신”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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