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4 08:19:58
키움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한 분석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국내 가공식품의 판매량 및 수익성 회복으로 전사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0만7000원이었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3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인 2753억원을 소폭 웃돌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F&C 부문의 수익성은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국내 식품 사업의 수익성은 이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국내 식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라이신 판가 반등과 핵산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와 요리 소재 수요의 증가, 광고판촉비 절감 효과 등이 내년도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CJ제일제당이 중국 법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품 사업의 성장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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