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6 08:29:43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조72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4.8% 감소한 1267억 원을 보이며 적자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12억 원으로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와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적자폭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한 1조2093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유럽, 일본, 동남아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중ㆍ대형 항공기 운영을 강화했다.
반면, 화물 사업 매출은 47.7% 감소한 355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선 여객기 운항 증가에 따른 벨리 카고 공급 확대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국제선 공급 회복에 따른 항공기 운항 확대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와 화물사업 수익성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러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재무 상태 개선을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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