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7 07:22:16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항체 신약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이 기업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후보 물질과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박영우 대표이사는 기술 이전과 파트너십 확장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15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9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설정됐다. 공모를 통해 예상되는 금액은 135억원에서 165억원에 이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천334억원에서 1천630억원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하는 유안타증권은 일반 투자자에게 풋백옵션을 제공한다. 풋백옵션은 공모주 청약으로 배정받은 주식이 상장 후 일정 기간 동안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면 주식을 상장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이는 통상적으로 기술특례상장에서는 의무가 아니나, 이번에는 주관사가 자발적으로 부여하며, 권리 기간을 6개월로 제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자금을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및 파트너십 확장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은 회사의 신약 개발 능력 강화와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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