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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시흥 WSL서핑축제' 과장 홍보 주장...확인해 보니 사실과 달라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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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21 09:52:01

    ▲ © 시흥시청 전경./사진=시흥시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한 매체가 시흥 WSL 서핑축제에 대해 과장 홍보라 지적한 가운데, 해당 기사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어 이를 소개를 하고자 한다.

    ▲주장 : 17일 자로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뜨거운 축제 열기로 후끈했다”라는 본문 내용과 ‘인산인해’라는 제목을 통해 마치 축제장에 관람객이 대거 몰렸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 반대의견 :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1개 '시흥 WSL서핑축제' 기사에는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뜨거운 축제 열기로 후끈'과 인산인해란 글은 없었다.

    ▲주장 :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는 가감 없이 다수의 언론에서 보도됐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혈세 11억여 원이 의미 있게 사용된 것이라는 방향으로 유도될 수밖에 없었다.

    → 반대의견 :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국내 첫 SUP(Stand Up Paddleboard·스탠드 업 패들보드) 국제대회가 열렸고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광안리 SUPrise 스포츠관광 특화사업’을 진행해 11억 원은 적은 금액이다.

    ▲주장 : 행사 관계자는 “경찰 추산 1만 5,000명, 방송국 추산 2만여 명으로 전해 들었다”라고 주장했지만 “해당 인원 추산과 관련한 효력 있는 문서발송이나 공식적인 추계내용은 아직 받지 못했다”라고 말끝을 흐렸다.

    → 반대의견 : 인원은 경찰 추산 1만 5,000명, 방송국 추산 2만여 명으로 보통 추정한다.

    ▲ 주장 : 시흥시가 거북섬 프로젝트의 일환에 따라 전략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국비 1억 5,000만 원 도비 2억 9,000만, 시비 2억 9,000만 원 총 총 7억 3,000만 더해 자부담 2억 5,000만 원 예산 1억 5,000만 총 11억여 원이 넘게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 반대의견 :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국내 첫 SUP(Stand Up Paddleboard·스탠드 업 패들보드) 국제대회가 열렸고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광안리 SUPrise 스포츠관광 특화사업’을 진행해 11억 원은 적은 금액이다.

    ▲주장 : 시민 A씨는 “개막식에는 동원된 인원으로 보여지는 관계자들과 일부 시민들만 보였다”라면서 “이후 진행된 행사에도 시흥시의 자료처럼 인산인해라는 표현에 걸맞은 인원은 어디에도 없었다.”라며 기망적인 언론보도에 분개했다.

    → 반대의견 : 상반된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한 시흥시민은 "서핑대회 개최로 도시가 활력을 띠어 기쁘고, 서핑대회를 실제로 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 숏보드 부문 남자부에서는 니시 케이지로(일본) 1위, 양 카이앤 리(미국) 2위, 마츠시타 료타(일본) 3위, 오하라 히로토(일본)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츠즈키 아무로(일본) 1위, 노나카 미나미(일본) 2위, 마츠다 시노(일본) 3위, 와키타 사라(일본) 4위에 각각 올랐다. 또한 롱보드 부문 남자부 1위는 하마세 카이(일본), 2위는 카노아 팔미아노(한국), 3위는 이노우에 타카(일본), 4위는 김동균(한국)이 차지했고, 여자부 1위는 타오나 나츠미(일본), 2위는 노비타사리 데아 나타샤(인도네시아), 3위는 이노우에 사쿠라(일본), 4위는 콘빅토 쉴라 매 에스피노사(필리핀)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남자 롱보드 4위를 차지한 김동균은 "인공 파도풀에서 열린 대회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같이 경기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11개 국가에서 118명의 선수가 숏보드와 롱보드 종목에 참가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포인트 쌓기 경쟁을 펼쳤고 대한민국 해양 레포츠 활성화는 물론 거북섬을 대한민국 해양레저 메카로 조성하는 데 노력했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임병택 시흥시장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WSL 국제서핑대회’가 안전하게 잘 마무리돼 정말 기쁘다"며 "세계 최대의 서핑 축제에 함께해 준 각국의 선수단과 관계자, 대회장을 찾아준 모든 방문객과 안전한 대회를 위해 힘써준 운영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대한민국 해양 레포츠 활성화는 물론 거북섬을 대한민국 해양레저 메카로 조성하는 데 정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19일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 ‘2023 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 폐막식에 앞서 아시아서핑연맹 부회장 저우 창청(Zhou Changcheng)이 아시아서핑연맹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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