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1 15:50:38
전북 고창군이 8115억원 규모 2024년 예산안을 편성해 고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편성 규모를 보면 올해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가 399억원(5.28%) 증가한 7946억원, 특별회계는 19억원(12.5%) 증가한 169억원으로 내년도 고창군 총 살림규모는 418억원(5.43%) 늘어난 8115억원이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의 세입은 지방세 수입 370억원(4.6%), 세외수입 381억원(4.8%), 지방교부세 3,359억원(42.3%), 조정교부금 166억원(2.1%), 국·도비 보조금 3,214억원(40.5%) 등 이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정부의 긴축 재정의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260억원(8.8%)이 증가한 3214억원을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재정 운용 효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고창군 5대 전략사업예산 ▲활력넘치는 읍면소재지로 탈바꿈, 농촌생활권 정비예산 ▲청년층 고소득 선도모델 육성, 청년 지원예산 ▲미래 100년을 이끌 고창형 교육예산 ▲재해로부터 안전한 피해제로(Zero) 재난대응예산 ▲고루 잘사는 농어촌, 농림해양수산예산 ▲아름다운 동행, 맞춤형 복지예산 ▲세계유산 관광도시 자리매김, 관광예산, 8대 집중 전략예산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고창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5대 전략사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139억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종합테마파크 조성 37억원 ▲노을생태갯벌플랫폼 사업 28억원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15억원 ▲고창 드론통합지원센터 39억원 등이다.
또한, 총사업비 589억 규모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촌협약 본격추진으로 읍면소재지가 새롭게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생활 중심지사업, 마을만들기 사업 등이 진행된다.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통해 고소득 선도모델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청년지원정책 156억의 예산도 함께 반영했다. 주요사업은 ▲신혼부부(청년) 보금자리조성 92억원 ▲ 청년창업농 스마트팜 단지조성 40억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금 9억원 ▲청년 가업승계 지원 1억원 등 19개사업 15억원도 편성했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보훈사업도 챙겨 총 1826억원을 지원한다. ▲기초연금 647억원 ▲생계급여 158억원 ▲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102억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사업 28억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병·의원이 없는 상하면에 보건지소 신축예산으로 14억원이 편성됐다. 인구유입책으로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8억원, 경로 이미용비 12억원도 지속 지원 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적 경기침체로 전국의 지자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전략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군민생활에 직결되는 현안사업은 연속성있게 추진한다”며 “내년은 고창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이 고창군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제302회 제2차 고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2024년 예산은 12월15일 최종 확정된다.
베타뉴스 서상권 기자 (akdltkdrn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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