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귀가 즐거운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브리츠 ‘BT6000 ANC’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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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22 02:14:44

    헤드폰을 사용하기 좋은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무선 헤드폰은 음악을 감상하는 것과 동시에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가 되면서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거리를 지나다니면 이전보다 헤드폰을 착용한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유행하는 헤드폰 브랜드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그중에서 상당히 눈에 많이 띄는 브랜드가 바로 브리츠(Britz)다.

    브리츠가 내놓은 무선 헤드폰은 연이은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브리츠 BT3000은 현재 기준 5만 원대의 가격으로 가볍게 착용하기 좋고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이다. 여기에 노이즈캔슬링으로 성능을 높인 브리츠 BT4000 ANC가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네이버쇼핑 기준으로 실제 구매한 사용자의 리뷰가 3천개를 넘어섰다.

    ▲ 브리츠 BT6000 ANC 박스 이미지

    이어 브리츠는 상위 모델인 BT5000 ANC를 선보였으며, 지난 10월 브리츠는 하이엔드급 성능을 갖춘 플래그십 무선 헤드셋 'BT6000 ANC'를 시장에 선보였다. 소위 잘나가는 브리츠의 플래그십 무선 헤드셋은 어떨까. 브리츠 ‘BT6000 ANC’를 리뷰를 통해서 만나보자.

    ■ 블랙에 골드 컬러를 더한 프리미엄 디자인

    브리츠 ‘BT6000 ANC’는 디자인부터 프리미엄을 담았다. 부드러운 인조 가죽과 메모리 폼 이어패드를 사용했다. 기본적으로 착용감이 편안하면서 주변 소음 차단효과도 좋다. 프리미엄 헤드셋답게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사용했으며 브리츠 로고 등을 골드 컬러로 표현해 고급스럽다.

    여기에 단단하고 반짝이는 헤드밴드는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또한 안쪽으로 헤드셋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디자인으로 휴대하기에도 편하다.

    ▲ 전용 케이스도 고급스럽다

    패키지 구성품으로는 전용 케이스와 기내 사용을 위한 에어라인 젠더, USB 충전 케이블, 3.5mm 오디오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단단한 전용 케이스는 안전하게 헤드셋을 이동시키기에 좋다.

    ■ 똑똑한 ‘멀티포인트 연결’ 지원

    브리츠 BT6000 ANC는 블루투스 5.3을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여기에 똑똑하게도 ‘멀티포인트 페어링’을 지원한다. 두 대의 기기와 동시에 연결을 하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영화를 보다가 스마트폰에서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연결이 전환되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기기를 자유롭게 전환하면서 쓸 수 있다는 것이 브리츠 BT6000 ANC의 장점이다.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브리츠 BT6000 ANC는 이름처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는 지능형 액티브 노이즈 제거 알고리즘 기능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소음이 심한 장소에서도 주변 소음을 차단해 음악에만 집중하기에 좋다. 주변의 소음을 잘 차단하면서도 귀가 답답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추구한다. 덕분에 소음을 제거하면서도 편안하게 음악을 듣기 좋다.

    사용 모드는 3가지다. 노이즈 캔슬링 및 노이즈 캔슬링 끔, 주변 소리 듣기로 모드 버튼을 누르면 3가지 모드가 순차적으로 바뀐다.

    ■ 놀라울 정도의 하이파이 사운드

    브리츠의 플래그십 헤드폰인 만큼 고해상도 무선 사운드를 지원한다. 40mm의 대형 티타늄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선명하고 풍부한 저음을 구현한다. 하이레스 오디오 및 하이레스 오디오 와이어리스 인증으로 고음질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도 LDAC 코덱을 지원해 무선에서도 유선이 부럽지 않은 고음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브리츠 BT6000 ANC의 진짜 실력은 LDAC 코덱에서 발휘된다. 무손실 음악을 재생하니 20만 원대 헤드셋이라고 믿기 힘든 고해상도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디테일이 살아있고 단단하고 깊이 있는 중저음은 음악의 맛을 살려준다. 여기에 깔끔한 사운드까지 음악의 재미와 깊이를 제대로 알려준다. 소음이 없는 곳에서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끌 수 있어 제대로된 하이파이 헤드셋 음악 감상에도 어울린다. 사운드로는 누구나 만족할만한 퀄리티다.

    ▲ LDAC 코덱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지원하며, 아이폰은 지원하지 않는다

    LDAC 코덱은 이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에서 구현이 가능하며, LDAC를 적용하면 멀티포인트 페어링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이 밖에도 음향 모드로는 음악 및 게임, 극장 모드를 지원하며 앱을 통해 선택 가능하다. 또한 선명한 통화품질을 위해 4개의 마이크를 내장했다. 4개의 마이크가 주변 소음을 제거하면서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욱 정확하게 포착한다.

    ■ 전용 앱 지원

    ▲ 전용 앱 화면. LDAC 코덱이 활성화되면 하이레스 오디오 인증이 선명하게 뜬다

    브리츠의 고급 무선 제품을 위한 전용 앱 ‘Britz Connect’를 지원한다. 덕분에 헤드셋을 조작하지 않고 간단히 스마트폰에서 BT6000 ANC의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끄거나 음악 모드 변경, 배터리 체크 등이 가능하다. 앱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Britz Connect'로 검색하면 무료로 설치가 가능하다.

    ■ 최대 55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

    ▲ 충전 중에는 빨간불이 켜지고 충전을 마치면 꺼진다

    브리츠 BT6000 ANC는 배터리를 내장해 한번 충전으로 무려 5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최대 34시간 사용 가능하다.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7시간 사용이 가능해 즉시 음악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 유선 헤드셋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품에는 3.5mm 오디오 케이블이 기본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유선 헤드폰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PC나 노트북, 콘솔게임기 등에 직접 연결해서 쓰기 좋다. 프리미엄 헤드셋답게 흔치 않은 ‘에어라인 젠더’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항공기 내에서도 브리츠 BT6000 ANC를 유선 헤드셋으로 사용 가능하다.

    ■ 본격적인 음악 감상을 위한 고음질 헤드셋

    브리츠 BT6000 ANC 디자인부터 확실히 플래그쉽 헤드폰인 것을 알린다. 블랙 컬러에 뛰어난 마감으로 상당히 고급스런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심플한 디자인으로 매일 착용하고 싶어지는 헤드폰 디자인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착용감도 편하다.

    사운드는 고해상도로 선명하면서 풍부한 중저음을 즐길 수 있다. 하이레스 오디오 인증을 받은 만큼 사운드는 믿고 감상해도 좋다. LDAC 코덱을 지원해 더욱 선명한 무선 음질을 구현하며, 사운드 퀄리티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본격적인 하이파이 음악 감상용 헤드셋으로도 손색없다.

    또한 향상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도 음악에 집중하기 좋다. 멀티페어링 기능이나 오래가는 배터리, 유선 연결 기능까지 프리미엄 기능을 다양하게 갖췄다. 브리츠 BT6000 ANC의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24만 원대다. 해당 가격대에서는 경쟁 상대를 찾기 힘들 정도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을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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