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3 08:38:31
22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3% 오른 35,273.03으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1%, 0.46% 상승했다. 이날 시장의 주요 초점은 엔비디아 주가 흐름, 국채금리 동향, 유가 변동 및 경제 지표였다.
AI 수혜주인 엔비디아는 매출과 순이익에서 예상을 뛰어넘었으나,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재 우려로 인해 2% 이상 주가 하락을 겪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RBC 캐피털마켓츠는 내년 S&P500지수가 5,00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했다.
경제 지표 면에서는 혼재된 신호가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5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10월 미국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5.4% 감소해 경제 둔화 우려를 나타냈다. 미시간대학교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넉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금리와 유가도 변동이 있었다.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으며, 유가는 산유국 회의 연기 소식에 장중 급락한 후 낙폭을 줄였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주가로는 디어, 휴렛팩커드, 오토데스크 등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