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내년 미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특히 반도체와 AI(인공지능)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정나영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5∼15%의 상승 여력을 지녔으며, 이는 과거 금리차 역전 시기와 대통령 임기 4년 차에 미국 주식이 상승한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다.

보고서는 또한 내년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5∼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2∼3분기에 걸친 금리 인하 전까지의 고금리 부담과 상반기 증시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증시의 단기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대차증권은 2024년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반도체와 AI, 리쇼어링 및 인프라 관련 산업재, 그리고 전통 에너지 부문을 꼽았다. 이러한 업종들이 향후 시장의 주요한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대차증권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러한 업종에 대한 신중한 분석과 투자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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