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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항암제, 임상 성공으로 주가 급등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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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27 16: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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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젠의 주가가 항암제 개발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의 주가는 1,285원(29.85%) 상승한 5,59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418만주, 상한가 매수 잔량은 239만주에 달했다.

    이날 신라젠은 자체 개발 중인 항암제 '펙사벡'과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면역 관문 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를 사용한 신장암 대상 병용 요법이 임상 1b·2a상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 시험은 2017년 11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 한국, 호주에서 진행되었다.

    임상 시험 결과, 면역 관문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게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 투여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ORR)은 23.3%, 전체 생존 기간(OS)의 중윗값은 25.1개월로 나타났다. 신라젠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리제네론과의 기술 수출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항암제 개발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는 신라젠의 연구 개발 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향후 회사의 전략적 방향과 재무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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