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8 14:16:42
KB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이차전지 수요의 둔화는 단기적인 성장통으로, 고금리 지속과 중국 및 유럽의 보조금 삭감에도 불구하고 내년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요는 기존 추정치 대비 약 5.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초고성장 구간에서 안정적 성장 구간으로의 전환으로 해석된다.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영업환경의 개선과 리튬 가격의 하락세 진정을 예측하며, 이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SK아이이테크놀로지, 더블유씨피 등 6개 기업이 포함된 이차전지 업계의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전기차 판매의 지속적인 호조와 실적 안정성에 주목했다. 또한 엘앤에프에 대해서는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레벨과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로 인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이차전지 업계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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