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30 08:58:29
KB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빠른 제품 개발과 선점으로 오는 2024년에 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신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마이크론이 HBM3을 건너뛰고 HBM3E 양산을 계획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025년을 목표로 주요 고객사와 함께 6세대 HBM4 개발에 착수하여,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 출시가 빨라짐에 따라 HBM 시장에서 양산 노하우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HBM 시장의 선점 효과를 통해 SK하이닉스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내년 HBM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7조6천억원에 이르러 올해 영업적자 8조2천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며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SK하이닉스 주가는 0.76% 내린 1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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