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30 18:10:43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토스뱅크(대표 홍민택)는 출범 2년만인 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 측은 가입자·여신·수신 ‘삼박자’ 균형 성장으로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3년 3분기 순이익은 86억원으로, 전분기 -105억원 순손실에서 분기 흑자 전환했다.
토스뱅크 측은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볼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이후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3년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799만명, 2분기(690만명) 대비 110만명 가량 늘어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현재 860만명 돌파했으며, ‘분기 평균 신규 가입자 100만명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23년 3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 11.2조원, 수신잔액 22.7조원으로 여수신잔액 모두 전 분기 대비 1.1조원 가량 늘어나, 균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대율은 55.6%로 전분기(50.4%) 대비 5%p 이상 상승, 지난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의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23년 4분기부터 여수신균형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대율 상승에 힘입어 23년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6%,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을 달성했다.
23년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18%로 전분기(1.56%) 대비 0.38%p 감소해 건전성 강화가 이뤄졌다고 평가된다.
특히,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토스뱅크의 특성 상 기존 차주들의 연체 진입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포용·상생금융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 2년간 중저신용자에게 5.16조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을 5.5% 저금리로 대환하는 ‘사장님 대환대출’, 중저신용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햇살론뱅크’, 다자녀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자녀특례 전월세자금대출’ 등을 선뵀다.
지난 10월 285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10월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3.03%를 기록했다. (23년 3분기 기준 10.84%)
흑자 전환, 위험가중치 비중이 낮은 전월세자금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23년 3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035억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3%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 부모가 자녀의 계좌 개설 및 카드발급이 가능한 ‘아이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한편, 내년 초엔 외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객 저변 및 비이자수익원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에 있어 지난 2년은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기본을 튼튼히 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중심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위한 초석을 만들어가는 기간이었다”며 “고객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빠른 분기 흑자에 도달한 만큼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가장 성실히 실천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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