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2 09:44:18
NH투자증권은 1일 CJENM의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티빙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화정 연구원은 티빙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을 이유로 미디어·콘텐츠 부문의 Target PER을 20배(기존 15배)로 조정했으며, 넷마블 등의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설명했다.
CJENM은 구조적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며, 티빙과 피프스 시즌의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티빙의 구독료 인상과 제작 효율성 강화 전략, 피프스 시즌의 할리우드 파업 종료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빌리프랩 매각을 시작으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빙은 12월에 구독료를 20% 인상할 예정이며, 인기 시리즈 ‘환승연애’의 신규 시즌 방영으로 이용자 유입이 기대된다. 웨이브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복잡한 이해관계와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등의 난제가 있으나, 양사 간의 협업 의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이 1.2조원(-17% y-y), 영업이익이 372억원(+463% y-y)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건비 효율화의 지속적인 효과와 음악 부문의 호실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자회사의 적자 폭도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인 38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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