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2 09:45:49
삼성증권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3분기 실적 둔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향으로 60만원에서 54만원으로 조정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북미 매출액 성장 둔화를 감안하여 국내 경쟁업체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13.4배에 15% 프리미엄을 적용해 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된 요소로 보고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내년 농심의 북미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 남부 시장 진출이 농심의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농심이 2024년까지 텍사스를 포함한 남부 지역의 점포 입점을 본격화할 계획임을 언급하며, 이 지역이 북미 내 인구수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계획 실행 단계에서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략적 진출은 농심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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