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2 10:30:35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신한울 3·4호기 시공사 선정에 대해 매출 기여도보다 원전 시장에의 재진입이라는 중요한 의의를 강조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설비공사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에 대해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
현대건설의 수주금액은 약 1조7158억원으로, 시공 기간을 감안할 때 매출 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이번 선정이 유럽과 중동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계획 중인 다른 원전 사업 시공사로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레퍼런스를 만들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한울 3·4호기의 착공부터 준공, 상업운전까지 약 11~1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는 현대건설에 장기적인 매출과 이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장기 프로젝트 참여는 현대건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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