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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 전차 수출로 내년 실적 개선 전망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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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02 10:34:17

    © 베타뉴스.

    현대로템이 K2 전차의 수출에 힘입어 내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키움증권이 분석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에 대해 목표주가 4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56대, 96대의 K2 전차를 폴란드에 납품하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에코플랜트 부문의 수주잔고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이는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레일솔루션 부문은 2020~2021년 신규 수주 부진으로 인해 내년까지 매출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11월 30일에 2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의 2차 계약을 통해 중장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폴란드 2차 계약 잔여 물량 중 180대에 관한 납품 계약 체결을 논의 중이다. 이 연구원은 수출 금융 지원제도 개선 노력이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폴란드 2차 계약 체결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마니아와 체코 등 다른 지역으로의 K2 전차 추가 수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685억 원, 영업이익 1663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2년 대비 매출 9.6%, 영업이익 12.7% 증가하는 결과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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