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전망, 방향성 부재 속 순환매 이어질 것


  • 이춘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12-03 08:48:02

    © 베타뉴스.

    이번 주(4~8일) 증시는 방향성 부재 속에서 박스권 내에서의 순환매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소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주가지수의 횡보를 예측하며, 테마나 업종별 순환매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윤철 연구원은 반도체 및 이차전지와 같은 기존 주도주들이 부담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러한 종목들이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과열 부담을 해소하며 조정 시기에 매수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장했다.

    정명지 연구원은 주가지수의 횡보가 지속되면서 차익매물이 나오고, 상대적으로 덜 상승한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입 지표와 미국의 고용 지표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언급하며, 증시는 약보합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는 중국의 수출입 동향과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실업률 지표가 글로벌 경제 및 증시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미국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최근 발언은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신중한 태도를 반영하고 있으나, 미국 증시는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박스권 상단 돌파를 위한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분석과 맞물려 있다.

    종합적으로, 이번 주 증시는 명확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내에서 순환매와 단기 급등 부담을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5372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