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3 08:52:12
올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며, 뉴욕증시에서는 전통적인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3일 연합뉴스가 스톡트레이더 알마냑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2월은 역사적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에게 세 번째로 수익률이 좋은 달로 기록되어 있다.
1950년 이후로 12월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평균적으로 각각 1.5%, 1.4% 상승했다. 특히 12월 중순부터는 소형주의 성과가 대형주 못지않게 좋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측면으로 기울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웰스파고의 크리스 하비 전략가는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미국 경제의 주요 부분인 소비가 곧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분석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연말로 가면서 조정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월가의 대다수 투자은행들은 내년 S&P500지수의 신고점 경신과 5,000선 상향 돌파를 전망하고 있으나, JP모건은 다소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JP모건은 내년 거시경제적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보며, S&P500지수가 오히려 4,200선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전망 속에서,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유의하며, 다가오는 12월의 증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와 함께 경제적 신호들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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