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08 07:44:34
7일 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증시는 11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7% 오른 36,117.3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0% 상승한 4,585.59로, 나스닥지수는 1.37% 뛴 14,339.9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천 명 증가한 22만 명으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보다 소폭 낮은 수치였다. 이 데이터는 고용 시장의 둔화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되었다.
11월에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24% 증가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41%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 볼 때 감원 계획은 68만 6천 8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고용 둔화와 인플레이션 약화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4.14%로 하락했다.
시장 내부에서는 통신, 기술, 임의소비재, 자재, 금융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반면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개별 주식으로는 제트블루, 게임스톱, 애브비가 상승한 반면, 달러제너럴과 츄이는 하락세를 보였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고용 시장의 빠른 둔화가 '위험선호'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97.5%로 평가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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