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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3주차 영화 ‘서울의 봄’ 주말까지 극장가 장악…관객 700만 돌파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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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11 11:00:04

    개봉 3주차를 맞은 영화 ‘서울의 봄’이 주말까지 극장가를 장악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김성수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격동의 9시간 동안 벌어진 사건들을 다룬다.

    전두광(황정민 분) 세력과 이태신 사이의 갈등, 신군부 세력의 반란 모의, 육군참모총장 납치, 대통령 재가 시도 등 역사적 사건들이 긴박감 있게 펼쳐진다. 황정민은 전두광 역으로서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건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영화 ‘서울의 봄’  ©연합뉴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액 점유율 75.8%를 기록했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서며 '천만 영화'를 향해 가고 있다. 예매율도 43.3%로 가장 높다.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가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며, 현재 예매율 20.5%로 '서울의 봄'의 주요 경쟁작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해숙과 신민아 주연의 '3일의 휴가'는 박스오피스 2위로, 지난 주말에 14만2천 명을 동원했다.

    ▲영화 '3일의 휴가' ©쇼박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은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그리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고, 이동욱과 임수정 주연의 로맨스 영화 '싱글 인 서울'은 4위로 밀려났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은 5위를 기록하며 일본 영화로는 역대 최다 관객을 모았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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