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1 15:13:53
NK투자증권은 최근 SK 그룹의 연말 인사에서 변화의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SK의 인사가 예년과 달리 무게감 있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그룹의 최종 의사결정에 관여하던 인물들의 변화가 간단한 세대교체를 넘어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의 사업지주 및 투자활동에 대한 재점검과 의사결정 과정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역량 활용과 강화, 효율 극대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책임 있는 자리에 권한이 부여되면서 변화의 폭과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SK E&S에 대한 관심을 언급했다. SK E&S는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4%, 전분기 대비 96.6% 증가했다. 매출도 3.3%, 8.2% 증가했으며, 이는 신규 발전소 상업 가동과 LNG 자체 조달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여주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로 양적 확장에 따른 개선 효과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SK E&S, 실트론, 머티리얼즈CIC의 실적 개선과 턴어라운드 전망을 반영하여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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