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1 15:14:50
하이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에 대해 전세계적인 대량 약 조제 자동화 장비 수요 증가와 최근 통과된 국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법안으로 인한 수혜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4분기 연결매출이 416억원,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럽 지역의 제품 설치 미비 해결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
내년 제이브이엠의 연결매출은 1758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13.6%, 2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주로 북미와 유럽 등 해외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덕분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차세대 기기 메니스(MENITH)의 글로벌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았다. 제이브이엠은 네덜란드의 제약 유통업체 브로카세프와 메니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장비는 대량 조제에 효율적이고 약 조제 시간 및 관련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팬데믹 이후 인력 부족과 인건비 증가로 약국 자동화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보험재정 절감효과와 의약품 재포장 방식 확산 추세로 인한 신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법안 통과로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들이 제이브이엠의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하이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