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1 15:15:53
삼성증권은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로 인한 아프리카TV의 반사이익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트위치의 사업 철수로 인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의 신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과의 경쟁에 대해서 오 연구원은 네이버가 규제 문제를 피하기 위해 게임 및 e스포츠 중심의 스트리머 영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아프리카TV는 보이는 라디오에 강점이 있는 만큼 관련 콘텐츠 운영 스트리머 확보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았다.
오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4분기 별풍선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플랫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 매출도 8% 성장해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프리카TV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할인을 받아왔으나, 성장 동력 확보로 인해 이러한 디스카운트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TV는 트위치 철수의 반사이익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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