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2 18:35:45
금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주식의 강세와 기관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 활동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2,530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거래 마감 시 2,535.27포인트를 기록, 전일 대비 9.91포인트(0.39%) 상승했다. 이는 개장 때 2,535.11포인트로 시작한 후 꾸준한 강보합세를 이어간 결과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의 주된 동력이 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총 5천9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6천860억원을 매도해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50억원을 매수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및 금융투자 중심의 현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루어졌다"며, "다만, 오늘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중요한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전장보다 2.5원 하락한 1,31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최고치 경신 소식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PBM의 급여 의약품 목록에 '베그젤마'가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되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8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NAVER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전장보다 4.28포인트(0.51%) 오른 839.5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230억원, 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1천9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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