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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금리 인하 예고, 금융 시장 기대감 상승과 경계 공존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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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15 08: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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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가 내년에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회의에서 금리 인하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이는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내년에 총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기대보다 작은 폭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된다면 인하 폭은 확대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 JP모건, 도이체방크 등 주요 금융 기관들은 내년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며, JP모건은 인하 시점을 6월로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총 6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ECB와 BOE가 보다 보수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그러나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예고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과도한 낙관론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블릭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가가 크게 반등했음에도 랠리가 일시 중단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행보와 경제 지표를 면밀히 분석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함을 시사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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