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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게 예쁘네...노이즈 캔슬링 무선 헤드폰, 앤커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원’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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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17 12:28:41

    앤커(ANKER)의 음향 브랜드 사운드코어가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스페이스 원'을 출시했다. 이번 스페이스 원은 기존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무선 헤드폰으로 노이즈 캔슬링 등 전반적으로 성능을 높였다. 엔커는 다양한 제품군이 있지만 특히 ‘사운드코어’는 가성비 오디오로 평가가 좋다. 새로운 ‘스페이스 원’ 헤드폰을 직접 사용해봤다.

    ▲ 앤커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원’

    세련미 강조한 패션 헤드폰

    스페이스 원은 디자인도 프리미엄급이다. 유연한 곡선에 은은하게 빛나는 프레임 등으로 확실히 세련된 느낌을 준다. 투박한 느낌이 없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패션 헤드폰으로도 잘 어울린다.

    ▲ 스페이스 원은 세가지 컬러로 출시됐다©앤커

    컬러는 ‘라떼 크림’, ‘블랙’, ‘스카이블루’ 3가지로 출시된다. 블랙 컬러가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고 최근에는 밝은 컬러의 헤드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라떼 크림’ 컬러를 사용했다.

    우선 무게가 굉장히 가볍다. 무게가 265g에 불과해 크기에 비해서도 훨씬 가볍다. 보통 프리미엄 헤드폰이라면 무게가 묵직해지기 마련인데 스페이스 원은 최대한 가벼운 헤드셋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가볍기에 휴대성이 좋고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없다. 착용감은 압도적으로 편안하다. 헤드셋은 양방향으로 움직이며 얇고 부드러운 헤드밴드가 무게를 분산시킨다. 또한 착용감지 센서가 있어 헤드폰을 벗으면 음악이 자동으로 정지되며, 착용하면 다시 음악을 재생한다.

    ▲ 접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휴대도 간편하다

    또한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간단히 대화할 수 있는 ‘이지 챗’ 기능을 지원한다. 이지 챗은 헤드폰 왼쪽을 터치하거나 대화하면 자동으로 활성화하는 등 앱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버전은 5.3을 지원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 페어링을 지원한다. 덕분에 태블릿으로 영화를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받는 등 간단하게 기기 전환이 가능하다.

    ▲ 패키지 구성품

    패키지도 프리미엄에 가깝다.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과 유선 사용을 위한 오디오 케이블, 여행용 방수 케이스가 포함된다.

    역시 믿고 듣는 ‘사운드코어’

    ▲ 사운드코어 콘셉트 이지©앤커

    사운드코어는 빼어난 퀄리티의 사운드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그러한 노하우는 이번 스페이스 원에서도 보여준다.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로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뛰어나다. 디자인처럼 작은 소리도 섬세하게 잡아내는 하이파이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베이스 사운드도 제법이다. 깔끔하면서 풍부한 중저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베이스 사운드를 증폭시키는데 완전히 힙합에 어울리는 중저음 헤드폰으로 변신시킬 수도 있다.

    코덱은 SBC 및 AAC는 물론 블루투스보다 약 3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LDAC 코덱을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에서 더욱 고음질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스페이스 원은 하이레스 오디오 무선 인증을 받은 만큼 믿고 쓸 수 있는 고음질 무선 헤드폰이다.

    또한 통화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마이크 수를 늘렸다. 마이크를 3개나 채택해 사용자의 음성을 더욱 명확하게 포착한다.

    충전은 USB-C 단자를 통해 이뤄지며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40시간, 끄면 최대 55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다. 고속 충전을 지원해 5분만 충전해도 4시간 정도 청취가 가능하다. 3.5mm 오디오 단자를 지원해 제품에 포함된 케이블을 연결하면 유선 헤드폰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

    스페이스 원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감지하고 그 소음과 반대의 파동을 생성해 소음을 상쇄시키는 맞춤형 노이즈 캔슬링이라 할 수 있다. 스페이스 원은 헤드폰의 ‘NC’ 버튼만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끌 수 있는데 확실히 체감이 될 정도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갖췄다. 헤드폰 자체가 워낙 가볍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을 켜도 특유의 압박감은 전혀 없다.

    사운드코어 전용 앱을 사용하면 5단계로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버튼을 누르면 즉시 ‘주변 소리 듣기’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덕분에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용 앱을 사용하면 노이즈 캔슬링 버튼을 눌렀을 때 노이즈 캔슬링 꺼짐으로 변경할 수 있다.

    잘 만들어진 전용 앱

    전용 앱도 잘 만들어졌다. 타 브랜드의 전용 앱은 헤드폰 연결도 잘 안되고 굳이 왜 만들었나 싶은 앱도 있지만 ‘사운드코어’ 전용 앱은 인식도 잘 되고 사용하기 편하다.

    전용 앱으로는 다양한 음향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데 특히 ‘HearID’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의 청각 특성과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사운드 프로필을 만들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펌웨어 업데이트, 버튼 설정 등 유용함이 돋보인다.

    가성비 돋보이는 프리미엄 헤드폰

    앤커 사운드코어 ‘스페이스 원’은 가볍고 예쁘다. 사용하기 편하며 앱도 잘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뛰어나다. 사운드는 그동안 사운드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명성 그대로다. 가격은 오픈마켓에서 10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디자인과 성능을 고려하면 상당히 좋은 가성비다. 왜 사운드코어가 인기가 있는지 간단히 알 수 있다. ‘스페이스 원’은 앤커코리아를 통한 국내 공식 인증 제품에 대해 18개월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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