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7 15:14:48
KB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연료전지 신규 수주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의 4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4분기 매출이 1428억원,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45.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1.7% 밑도는 수준이며, 주된 원인은 매출액의 감소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신규 수주가 29MW 수준으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정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신규 수주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연내 수주잔고 반영, 하반기 입찰시장에서의 수주 반영, 그리고 지연되었던 대형 프로젝트의 내년 인도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이 내년 상, 하반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는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주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분석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된 상황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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