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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전력케이블 사업 호조로 흑자전환 및 매출 상승 전망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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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17 15: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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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LS전선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LS마린솔루션에 대해 올해 흑자전환과 함께 매출액 및 수주잔고의 큰 상승을 예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해저 통신케이블 및 전력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특히 해상풍력 분야의 전력케이블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S마린솔루션의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액 673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2%의 성장과 흑자전환을 의미한다. 전력케이블 사업의 본격화와 제주 3연계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체질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과거 통신케이블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올해는 전력케이블의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050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예상하며, 매출액은 올해 대비 5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한 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케이블 매입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올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 수주잔고 역시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 LS마린솔루션이 지난 9월 전남 안마도 해상풍력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점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마도 단지는 현재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이 프로젝트의 수주는 2025년과 2026년의 매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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