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7 15:18:23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NAVER)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할 적절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 정호윤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권장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 네이버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역사적으로 주가 장기 트렌드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았으며, 현재와 같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시기에는 이 지표가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2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 1.6%에서 올해 12.5%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는 광고 성장 회복이 추가되어 영업이익 증가율이 17.3%로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네이버의 펀더멘털 개선에 기반한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네이버가 내년에 메인 페이지를 개편하고 피드 및 동영상 광고 인벤토리를 추가함으로써 타겟팅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내년 네이버의 서치 플랫폼 매출액을 3조7300억원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과 매크로 환경 변화가 네이버에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네이버의 서치 플랫폼 성장률이 0.4%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검색 광고 증가율도 4.0%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 역시 -9.0%로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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