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7 15:19:52
하나증권은 최근 세아제강지주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있으며, 내년 신사업의 가시성 확대를 주목할 포인트로 꼽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아제강지주가 국내외 주요 강관업체들의 지주사로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상풍력용 하부구조물 업체인 세아윈드가 향후 주력 계열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윈드는 최근 스웨덴 바텐폴사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사로부터 53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2027년에 걸쳐 연간 약 7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국 내 유정관 재고 조정과 2024년 쿼터 적용을 고려한 에너지용 강관의 영업실적은 올해 하반기에는 주춤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 상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신사업인 모노파일 사업의 수주 진행에 따라 사업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기존 강관 사업 호조와 함께 신사업의 가시성까지 높아지면서 현재는 과도하게 저평가된 구간에 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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