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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웨이브 합병과 음악부문 활약으로 흑자전환 기대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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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17 15: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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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증권은 CJ ENM에 대해 내년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과 미국 작가 파업 여파에서 벗어난 피프스시즌의 정상화를 바탕으로 미디어플랫폼 부문과 영화드라마 부문의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음악부문에서 한일 보이그룹들의 활약과 신규 걸그룹 론칭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내년 음악부문 매출은 7021억원,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15.2%, 1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의 미니앨범 판매 성공과 내년 하반기 예정된 투어 계획, 일본 현지 보이그룹인 JO1과 INI의 공연 스케일업, 라포네 걸그룹 및 아이랜드2 오디션 걸그룹의 데뷔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또한 "CJ ENM의 내년 미디어플랫폼 매출액은 1조3839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예상되며, 티빙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효율화 및 실시간 무료 시청 도입으로 손익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왔다"고 분석했다. 특히, 웨이브와의 합병 완료 시 넷플릭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광고 성수기를 맞이하여 더욱 강화된 사업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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