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7 15:36:13
신한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가 진행 중임을 강조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오랜 주가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삼성물산은 높은 자산가치와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업가치 제고 요구가 할인율 축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NAV 할인율이 60% 아래로 하락했으나, 보유 자산가치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 추가적인 할인율 축소를 위해서는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와 사업부 재편, 지주사 체제 전환 등이 중요한 요소로 지적되었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요구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되었다. 과거의 홍역을 경험한 만큼 무리한 변화를 추진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주환원과 관련하여 삼성물산은 깊은 고민이 예상된다. 연초에 발표된 차기 3개년 주주환원정책의 주요 내용은 최소 주당 배당금 유지, 관계사 배당수익 환원, 보유 자사주 소각 등이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확대가 약속되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이 신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삼성물산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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