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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상장자회사 실적 개선 "주목"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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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21 1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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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투자증권의 김장원 연구원은 CJ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이는 비상장자회사들의 두드러진 실적 개선에 따른 결정이다.

    김 연구원은 비상장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실적을 언급하며, 이들의 성장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경쟁력 강화와 펀더멘탈 개선에 기반한다고 분석했다. CJ올리브영은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2742억원으로 80% 증가했으며, CJ푸드빌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21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경우, 매출이 39% 증가하는 동안 점포 수 증가율이 3.9%에 그친 점을 강조하며, 이는 점포당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과 비용 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CJ푸드빌은 2020년 외식 브랜드 구조조정과 해외 진출에 힘입어 2021년부터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공정위의 조사가 큰 부담 없이 종결된 것도 긍정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경영활동의 정상화로 해석하며, 이로 인한 수익과 기업 가치 상승이 비상장자회사들의 가치 개선과 함께 CJ의 지주 가치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다각도의 긍정적 변화가 CJ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가 되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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