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21 17:49:27
종근당이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의 신약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인해 기업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은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4937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이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평가하며, 대표 제품인 자누비아, 케이캡 등의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노바티스와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주가 상승의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 계약은 종근당의 대표 제품 매출 실적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또한 독자 개발한 다른 신약후보물질들,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의 치료방법(모달리티)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기술이전 가능성도 기대된다. 하지만 2024년 자누비아 매출은 약가 인하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하고, 케이캡의 매출도 2023년 말에 계약 종료로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근당은 노바티스와 11월 6일 약 1조7천억 원(13억 달러) 규모의 CKD510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유안타증권은 2024년 종근당의 매출이 1조 4488억 원, 영업이익이 97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3년 대비 매출 13.5%, 영업이익 64.5% 증가를 의미한다. 이러한 예상 실적 개선이 종근당의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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