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4분기 실적 저점 이후 2024년에 계단식 반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4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되었다. 오강호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54% 감소한 432억원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연초 대비 5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 중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성장 동력이 명확하다고 언급하며, 고객사 점유율 확대와 수요 증가로 인해 내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큰 계단식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제품인 SIC가 글로벌 장비사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표한 1000억원의 투자 이후 증설이 완료되면 예상 생산 능력이 1.5~2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또한 하나머티리얼즈의 주요 고객사 점유율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중장기 설비 능력 확보가 내년 주목할 포인트라고 언급하며, 4분기 실적 저점 이후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업황 우려에 따른 단기적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동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망은 하나머티리얼즈가 반도체 부품 업체로서 사이클 회복 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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