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넬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면서 여심과 남심 모두를 저격하는 다양한 레트로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80년대 카메라 디자인을 재현한 카메라부터 90년대 추억의 핸드폰,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키보드와 복고풍의 스피커까지 그때 그 시절 트렌디한 디자인이나 유행했던 제품 로고를 앞세우며 MZ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직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레트로’에 주목해보자. 

■ 레트로한 카메라 선물, 니콘 Z f

MZ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포토프레스(Photo+Express) 세대’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누구보다 익숙한 MZ세대에게 사진은 본인을 드러내는 수단이자 기록하는 방식인 셈. 여기에 레트로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복고 디자인의 카메라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눈 여겨 보는 이들이 많다. 

최근 니콘에서 출시한 Z f는 니콘의 대표 필름카메라 ‘FM2’의 헤리티지 디자인을 계승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레트로한 필름카메라를 선호하는 포토프레스 세대 사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인 Z 9과 동일한 EXPEED 7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해 고품질 N-log 영상 기록도 가능하며, 125분까지 녹화가 가능한 4K U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유튜브 촬영이나 일상생활을 기록하는데 제격이다. 또한, 사용자의 개인 취향까지 고려해 6가지 프리미엄 익스테리어 컬러로 바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 MZ세대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다. 

■ 휴대폰의 향수를 선물하고 싶다면, 갤럭시 Z플립5 레트로

최신 휴대폰에도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90년대생들이 첫 휴대폰으로 사용했던 제품이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MZ세대의 추억을 자극하고 있는 것. 이번 크리스마스에 추억여행을 떠나고 싶은 MZ세대라면 이 선물도 눈 여겨 보자. 

삼성전자에서 지난 11월 선보인 갤럭시 Z플립5 레트로는 2003년 출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콜’SGH-E700’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한정판 모델이다. 전용 패키지에는 삼성전자의 시대별 로고가 담긴 플립수트 카드 3종과 플립수트 케이스, 일련번호가 각인된 컬렉터 카드 등이 포함되며, Z 플립 레트로는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의 외관을 적용하고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가 탑재되어 MZ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 겨울의 낭만을 선물하고 싶다면, 브리츠 BA-MK5

감성적인 인테리어에 겨울의 낭만을 더하고 싶은 이에게는 레트로 디자인의 스피커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브리츠가 최근 선보인 블루투스 스피커 BA-MK5는 앤티크하고 레트로한 디자인과 아날로그 다이얼을 통해 MZ세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적인 브라운 컬러와 패브릭 그릴을 채용해 따뜻한 느낌을 주고 라디오 주파수를 다이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스트랩이 포함되어 이동이 편리하고 470g의 가벼운 무게감에 유무선 모두 사용이 가능해 겨울 캠핑이나 야외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USB나 SD카드를 꽂아 원하는 음악도 재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MZ세대들에게 어필할 만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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