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23 14:04:03
작년까지 스마트폰 배터리 킹은 항상 애플 아이폰의 몫이었다.
삼성 갤럭시S 시리즈의 성능은 매년 꾸준히 올라가며 아이폰과 대결하고 있었지만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 만큼은 철저히 애플의 승리로 귀결됐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도 올해 갤럭시S23 울트라가 나오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S23 울트라는 삼성 갤럭시S 라인업 중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인데, 여기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 CPU의 전력 효율성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몇주동안 사용해본 결과 갤럭시S23 울트라가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를 항상 켜둬도 사용시간에 큰 문제가 없는 최초의 삼성폰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워 화제다.
AOD 기능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껐을때도 화면에 시계나 배터리 사용정보등이 나오며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보여주는 기능이다.
얼핏 보면 스마트폰을 멋지게 만들어주며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지만 디스플레이를 끈 상태에서도 계속 동작하고 있는만큼 꾸준히 전력을 소비해 일부 사용자에게는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체는 갤럭시S23 울트라를 사용해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해본 결과 이 기능을 켠 상태로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하루 이상 배터리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삼성의 플래그십 휴대폰 성능과 배터리 수명이 갤럭시S23 라인업만큼 일관된 적이 없었으며, S23 모델 중에서도 울트라가 최고라고 칭찬했다.
이러한 우수한 배터리 성능은 구글 안드로이드 14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 원UI6 업데이트 후에도 지속됐는데, 기존 원UI5.1 보다 약간 프레임 속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이는 아주 극소수의 상황이었다는게 매체의 설명이다.
또한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S24 울트라의 경우 스냅드래곤8 3세대로 동작하기 때문에 전작인 S23 울트라와 동일한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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