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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레고켐바이오 기술이전 성공...목표가 상향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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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27 11: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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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증권이 레고켐바이오의 추가적인 기술 이전 가능성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목표주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레고켐바이오가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과 체결한 17억2천만 달러(약 2조2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과 내년에 예상되는 추가 기술이전 성과에 기반한다. 이 계약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로, 레고켐바이오의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세부 사항에 따르면, 계약금은 1억 달러, 단독개발 옵션 행사금은 2억 달러,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14억2천만 달러로 구성되었다. 레고켐바이오는 현재 LCB84, 고형암 타깃 후보물질에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여 미국과 캐나다에서 글로벌 임상1/2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레고켐바이오가 기존에 기술이전한 물질들의 임상 성과 확인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기술이전 성과도 기대된다. 특히, 시스톤에 기술이전된 ROR1 ADC ‘CS5001’과 관련하여 상반기 글로벌 학회에서 임상1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며, 익수다에 기술이전된 물질의 1상 중간 결과 발표도 내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동건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가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이전 논의가 순항 중임을 밝히며, 2024년에도 추가 1~2건의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가 확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고켐바이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0억 원, 영업손실 650억 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매출 15% 증가와 영업손실의 연속을 의미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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