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 실적 전망과 주가 동향에 대해 의견을 냈다.

주민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여러 외부적 요인들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매출은 35조원, 영업이익은 3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7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예상치에 비해 약 10% 낮은 수치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 부진한 성장률이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의 영향과 메탈 가격의 변동성, 그리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매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금리 하락, 리튬 가격 반등, 각국의 우호적인 정책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2∼3분기를 주가 분위기 전환의 핵심 시점으로 꼽으며, 투자자들에게 선제적 대응을 권장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역시 53만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긍정적인 외부 요인들이 내년에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바를 반영한 것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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