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27 12:58:58
SK증권은 레고켐바이오가 얀센과 체결한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과 2024년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을 감안하여, 기업의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되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레고켐바이오와 얀센 바이오텍 간의 Trop2 ADC 'LCB84'의 개발 및 상용화에 관한 것으로, 계약 금액은 로열티를 제외하고 17억2000달러(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글로벌 임상 단계에 있는 LCB84는 이 계약에 따라 얀센과 공동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2025~2026년 예상되는 단독개발 옵션 행사 시, 레고켐바이오는 추가 수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건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2023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평가하며, 이를 통해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ADC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2024년에는 기술이전된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결과를 통한 가치 재평가와 추가 ADC 기술이전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LCB84 기술이전을 재료 소멸이 아닌 새로운 모멘텀의 시작으로 해석하며, ROR1 ADC 'CS5001', CD19 ADC 'IKS03' 등 기존에 기술이전된 프로젝트들과 ADC 플랫폼 기술이전 논의의 순항을 언급했다. 이에 더해 2024년에도 추가 1~2건의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분석은 레고켐바이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자들에게는 유망한 기회로 제시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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