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27 13:03:04
KB증권은 파트론에 대해 내년 전자담배 OEM과 독점공급 신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되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되었다.
파트론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2714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KB증권의 이창민 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관련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자담배 관련 매출과 전장용 부품 매출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 주가 하향의 주된 이유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이에 따른 카메라 모듈 매출 전망의 하향 조정을 들었다. 특히, 갤럭시 S24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4분기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창민 연구원은 파트론의 내년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되는 매출액은 1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646억원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사업 다각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자담배 OEM 비즈니스는 지난 2022년 443억원에서 출하량 확대와 독점공급 신제품 비중 확대로 내년에는 1302억원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 전장 관련 부품 매출 역시 올해 1700억원에서 2024년에는 3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KB증권은 파트론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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