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 개조 버전(2024년형) 출시 준비를 개시했다고 블룸버그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르면 2024년 중반부터 2024년형 모델 Y 양산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새로운 휠 디자인과 간접 조명을 탑재한 개조 버전(2023년형)을 출시했는데, 2024년형 모델 Y는 외관과 내부에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2024년형 모델 Y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며, 공장은 생산 설비 부분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2024년 초부터 약 1주일 간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상하이 공장은 2019년 말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2020년 1월부터 모델 3, 2021년 1월부터 모델 Y 인도를 개시했다. 테슬라 3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 공장의 연 생산량은 95만 대 이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상하이 공장에서는 모델 Y와 모델 3를 생산 중이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월 중국 내에서 6만5504대, 수출로는 1만6928대를 판매해, 총 8만2432대의 중국산 전기차를 판매했다. 11월 중국 내 모델 Y의 판매량은 4만9,877대로 10월 2만6,353대보다 89.26% 증가했지만, 지난해 동기 5만2,424대보다 4.86% 감소했다. 모델 Y는 테슬라의 11월 중국 전기차 판매의 76.14%를 차지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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