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홍대 축제거리에 복합문화예술 체험공간 'ㅎㄷ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규모도 상당히 크다. 8층 건물 대부분이 'ㅎㄷ카페'로 꾸며져 있어 이용객은 각 층에 따라 꾸며진 테마를 즐기면 된다. 이곳에서 음악 미디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ㅎㄷ카페 관계자는 "복합예술공간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힐 정도다.

'ㅎㄷ카페'는 1층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8층 커피바에서 무료 음료를 얻은 후 한 층씩 내려오면서 각 공간을 즐기면 된다. 9층에는 루프탑도 있다. 이곳에는 자연과 DJ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탁트인 배경을 볼 수 있다.

7층에는 대형 스크린으로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으며, 6층은 하이엔드 오디오로 LP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5층은 갤러리로 현재 팝아티스트'데이비더 걸스타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4층은 돌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톤 밸리'존으로 자연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3층은 '플랜트'존으로 선인장과 나무로 숲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하 1층에서는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인티밴드나 힙합, 케이팝 공연이 열린다. 낮부터 저녁까지 이용권을 구입했다면 시간 제한 없이 공연을 볼 수 있다.

'ㅎㄷ카페'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그중 최고급 오디오로 꾸며진 6층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LP 사운드를 하이엔드 오디오로 감상할 수 있다. 최상급 사운드를 위해 ㅎㄷ카페는 하이엔드 오디오 수입원 로이코(Royco)와 1년 반의 컨설팅이 이어졌다.

오로지 최고 사운드를 만들자는 요청으로 오디오를 꾸몄다. 미국을 대표하는 앰프 브랜드 매킨토시의 플래그쉽 진공관 파워앰프 'MC901'과 프리앰프 C12000을 사용했다. 스피커는 캐나다 하이엔드 브랜드 '패러다임(Paradigm)'의 '페르소나 7F'를 매칭했다.

또한 LP를 재생하기 위해 독일 하이엔드 턴테이블 브랜드인 클리어오디오 '이노베이션(Innovation)' 턴테이블을 사용했다. LP 재생뿐 아니라 디지털 음원을 재생하기 위한 영국 Linn의 디지털 플레이어 Klimax DSM을 매칭했다. 최상의 소리를 위해 오디오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은 미국 하이엔드 케이블 브랜드 오디오퀘스트 제품으로 꾸며졌다.

패러다임 스피커의 컬러는 벽면의 컬러에 맞추기 위해 특별 주문했으며, 하이엔드 사운드를 위해 스웨덴에서 수입한 벽면 소재를 사용하는 등 최상급 LP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이곳에서는 LP를 주로 재생하지만 디지털 플레이어도 있어 신청곡 또한 재생할 수 있다.

로이코 관계자는 "최근 LP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이곳 ㅎㄷ카페 6층에서는 최상급 LP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ㅎㄷ카페'는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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