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31 19:05:24
신한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의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광래 연구위원은 4분기 매출액을 19조7218억원, 영업이익을 9798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3분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의 기대치인 1조1500억원을 밑도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철강 부문의 부진을 주된 원인으로 지적하며, 4분기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17.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탄소강 판매단가 하락, 투입원가 상승 및 인건비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또한, 그린 인프라 부문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부진으로 인해 3분기 대비 1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81조2389억원, 영업이익이 4조4267억원으로 올해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포스코그룹이 원자재가 상승 수혜 사업을 주로 영위함에 따라 국제유가 안정화 국면에서 큰 폭의 증익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박 연구위원은 향후 주가의 향방이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관련 사업 재조명 여부와 금리 인하 여부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매크로 경제적 변동성 완화에서 주가 재평가가 시작될 것으로 보았으며, 고금리 상황이 전기차 및 신규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신재생에너지 섹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포스코의 친환경 철강재 판매와 관련한 긍정적 내러티브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