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31 19:06:06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건설 및 바이오 부문의 실적 상승과 자사주 소각 계획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에 힘입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2023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삼성물산은 매출 10조5823억 원과 영업이익 698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감소와 10% 증가한 수치다. 특히, 건설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이 262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건설과 주택사업의 확대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상사부문은 태양광사업 매각 규모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 34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식음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3019% 증가한 3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패션부문도 온라인 사업과 수입상품의 호조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5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 신사업 발굴을 위한 2조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글로벌 헤지펀드의 주주서한 발송과 상속세 납부를 위한 지배주주 지분 축소 등의 요인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초 발표된 3개년 주주환원 정책과 자사주 13.2% 소각 계획의 구체화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2023년 연결 기준으로 삼성물산은 매출 42조3780억 원과 영업이익 2조94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2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4%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낸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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