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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미국 고속도로 첫 테스트 실시 예정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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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10 10:49:47

    미국 전역 시가지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테스트 중인 웨이모가 다음 단계로 고속도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포브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모는 애리조나주와 미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이번 계획을 전달했다.

    ▲ 웨이모 무인 로보택시 ©연합뉴스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는 이달부터 피닉스 인근 고속도로에서 재규어 I-PACE SUV 로보택시를 운영하게 된다. 초기에는 웨이모 직원만 탑승한 상태에서 완전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는 보행자나 자전거가 없어서 시가지보다 자율주행 난이도가 낮을 수 있지만, 속도가 빨라서 예기치 못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웨이모 측은 수년간 대형트럭 자율주행 테스트를 고속도로 위에서 실시해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웨이모의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 산하 크루즈는 지난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로 인해 캘리포니아 로보택시 운행 면허를 잃었다. 이후 이 회사는 전 차량의 운행 중단을 선언하고 직원 중 25% 가량을 해고했다.

    웨이모는 설립 이후 약 15년간 큰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다. 웨이모는 로보택시를 언제쯤 상용화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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